부의금 조의금 장례식장 예절부터 봉투 쓰는 법까지 총정리
갑작스러운 부고로 장례식장을 방문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내 가족이 아닌 사회생활을 하면서 직장동료나 지인의 장례식을 방문하게 되면 꼭 알아야 될 내용들이 있습니다. 오늘 주제는 장례식 부의금, 조의금 장례식장 조문 예절과 더불어 고민되는 것이 바로 부의금의 금액과 봉투 작성법입니다. 적절한 금액은 얼마인지, 어떤 봉투를 써야 하는지, 조문 시 지켜야 할 예절까지 이 글 하나로 정리해 드립니다.
1. 부의금과 조의금의 차이
많은 분들이 '부의금'과 '조의금'을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실제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 부의금: 유족에게 드리는 위로의 뜻을 담은 금전
- 조의금: 조문할 때 슬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의 금전
실제로는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지역이나 개인의 습관에 따라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2. 부의금·조의금 금액, 얼마가 적당할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금액은 고인의 관계와 본인의 경제적 여건, 지역적 관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인과의 관계 | 적정 금액 |
| 회사 동료/지인 | 5만 원 |
| 친구/친한 직장 동료 | 5만~10만 원 |
| 가까운 친척 (사촌 등) | 10만~30만 원 |
| 직계가족/형제자매 | 30만 원 이상 |
※ 숫자에 대한 미신으로 인해 '4'와 관련된 금액(4만 원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액은 홀수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5만 원, 7만 원, 10만 원 단위가 보편적입니다.
3. 조의금 봉투 쓰는 법｜부의금 봉투 작성 예시
부의금은 반드시 전용 봉투에 넣어 전달해야 하며, 봉투 작성 시에도 예절이 있습니다.
- 봉투 전면 (표지):
- 賻儀 (부의), 謹弔(근조), 追慕(추모) 등의 한자를 새로 방향으로 작성합니다.
- 붓펜 혹은 검은 펜으로 정갈하게 작성
- 봉투 후면 (이름 쓰는 법):
- 좌측 하단에 성명 기입
- 여러 명이 함께 낼 경우 ‘○○외 ○명’ 식으로 작성
- 회사 단체일 경우 ‘○○주식회사 일동’ 기재 가능
- 돈은 어떻게 넣을까?
- 지폐는 구겨지지 않게 넣되, 반드시 홀수 장 수로 구성
- 너무 새 지폐는 피하는 것이 좋음. 없을 경우 살짝 구겨서 넣는 센스!
4. 장례식장 조문 시 예절
1. 복장:
검정 계열 정장, 흰 셔츠, 검정 넥타이 착용이 기본입니다. 여성의 경우 단정한 검은색 원피스나 정장, 무채색 스타킹 착용이 바람직합니다.
2. 조문 순서:
헌화 또는 분향 → 고인께 묵념 또는 두 번 절 → 상주(유족)님께 한번 절 하기
※ 돌아가신 분(고인) 분께는 두 번 절하는 것과 살아계신 분(상주)께는 한번 절을 올리는 예절을 꼭 갖춰야 됩니다.
3. 말 조심하기: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너무나 슬프시겠습니다.
- 너무 장황하거나 감정적인 말은 피하기
5. 조의금 전달 방법
장례식장에서는 보통 조문객 접수처가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 봉투를 제출하면 됩니다. 부득이하게 직접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계좌이체로 조의금을 전달하기도 하며, 이때는 문자나 메신저로 간단한 조문 인사를 함께 보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마무리: 진심 어린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문은 형식보다는 진심이 중요합니다. 부의금이나 봉투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진정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실수하지 않고, 예의를 갖춘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위의 내용을 꼭 참고해 보세요.
